좋은 글
한용운님의 사랑을 사랑하여요
오드리튜튜
2007. 9. 21. 14:51

당신의 얼굴은 봄 하늘의 고요한 별이어요.
그러나 찢어진 구름 사이로 돋아오는 반달같은 얼굴이 없는 것이아닙니다.
만일 어여쁜 얼굴만을 사랑한다면 왜 나의 베겟모에 달을 수놓지 않고
별을 수놓아요.
그러나 찢어진 구름 사이로 돋아오는 반달같은 얼굴이 없는 것이아닙니다.
만일 어여쁜 얼굴만을 사랑한다면 왜 나의 베겟모에 달을 수놓지 않고
별을 수놓아요.
당신의 마음은 티 없는 숫왕이어요. 그러나 곱기도 밝기도 굳기도
보석 같은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아름다운 마음만을 사랑한다면 왜 나의 반지를 보석으로 아니하고
옥으로 만들어요.
보석 같은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아름다운 마음만을 사랑한다면 왜 나의 반지를 보석으로 아니하고
옥으로 만들어요.
당신의 시는 봄비에 새로 눈트는 금결 같은 버들이어요.
그러나 기름 같은 검은 바다에 피어 오르는 백합꽃 같은 시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만일 좋은 문장만을 사랑한다면 왜 내가 꽃을 노래하지 않고 버들을
찬미하여요.
그러나 기름 같은 검은 바다에 피어 오르는 백합꽃 같은 시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만일 좋은 문장만을 사랑한다면 왜 내가 꽃을 노래하지 않고 버들을
찬미하여요.
온 세상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아니할 때에 당신만이 나를 사랑하였습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하여요. 나는 당신의 '사랑'을 사랑하여요.
나는 당신을 사랑하여요. 나는 당신의 '사랑'을 사랑하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