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교육이야기
부모교육 - 천재 육아법3
오드리튜튜
2007. 9. 21. 14:48

3. 뇌는 생후 6개월까지가 가장 발육이 잘 된다
출산 후 2시간의 중요성
무사히 아기를 낳았을 때 아기의 엄마는 어떤 생각을할까? '아기를 빨리 안아 주고 싶다' 엄마의 머릿속에는 이런 바램 외에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생후 2시간은 엄마와 아기에게 있어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아기를 안아 주지 않으면 안 되는 시간인 것이다 엄마라면 누구나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다 갓 태어난 아기는 의식이 분명하며 대단히 조용하다 그렇게 침착한 모습은 적어도 앞으로 2개월 동안 볼 수 없다알에서 갓 부화한 오리새끼는 태어나서 가장 먼저 본 것을 어미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설혹 그것이 들고양이라도 어미인 줄 알고 따라다닌다 과학자 중에는 인간의 아기에게도 이와 비슷한 성질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아기는 태어난 직후에 몸을 맡긴 사람과의 사이에 특별한 유대를 만든다는 것이다'태어난 뒤 2시간쯤은 아기를 침대에 눕혀 놓으면 안 된다 반드시 엄마 품에 안겨 줘야 한다'생후 2시간 동안 엄마 품에 안겨 있던 아기와 떨어져 있던 아기와는 행동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침대에 눕혀 있던 아기는 전혀 침착하지 못하다 얼굴을 자기 손으로 철썩철썩 때리거나 자기 엄지 손가락을 찾거나 한다 엄마의 가슴에 안겨 있었다면 자연히 달라붙어 빨아댈 젖꼭지를 대신할 것을 찾고 있는 것이다산부인과 의사 사이에서도 이 생후 2시간의 중요함을 이해하기 시작했으므로 미국에서는 갓 태어난 아기를 잠시 동안 엄마에게 안겨 주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다
* 아기는 맨처음 안아준 사람을 일생동안 잊지 못한다출산후 2시간 이내에 안나주는 것이 좋다
* 초유에는 특별한 영양이 있다생후 2시간 이내에 모유를 먹은 아기는 건강하게 자란다
아기가 엄마를 처음 의식할 때
갓난아기는 언제쯤 안아주는 것이 좋을까 무사히 출산이 끝나고 아기의 호흡이 일정해지는 대로 언제 안아 줘도 상관없다 아기를 씻겨 주거나 체중이나 신장을 재기 전, 탯줄을 자르기 전이라도 괜찮다엄마의 가슴, 심장 근처에 아기를 태우고 두 손으로 안아올리도록 한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기와의 대당히 중요한 첫 만남인것이다무엇보다도 먼저 엄마의심장 고동소리를 들려 줘야 한다 사는 데 익숙했던 자궁이란 작은 방에서 갑자기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세계에 내던져졌을 때 아기는 상당히 당황할 것이 틀림없다그런 아기의 불안을 덜어 주는 것이 엄마의 가슴에서 들려오는 심장 고동소리이다 약 9개월 동안 친숙했던 이 소리는 타향에서 듣는 고향의 노래처럼 아기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준다다음에는 엄마의 냄새를 맡게 해주도록 한다출산이라는 큰일을 끝낸 순간이어서 엄마의 심장은 높이 뛰고 있을 것이며 가슴으로부터는 살며시 김이 피어오르고 있을 것이다 아기는 콧방울을 꿈틀거리며 엄마의 몸에서 냄새를 맡는 시늉을 해보일런지도 모른다아기가 엄마의 체취를 빨리 기억하도록 해줘야 한다아기에게 있어서 체취는 부모와 다른 사람들을 분간하는데 중요한 표적이 된다 생후 2주 정도가 되면 아기는 많은여성 가운데서도 뚜렷하게 자기 엄마를 가려낸다 그것은 제각기 다른 몸 냄새를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아기를 막연히 쳐다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아기의 눈을 쳐다봐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갓난아기는 당신의 가슴에 코를 비벼대거나 가슴에 살며시 머리를 기대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것은 아기의 의식이 뚜렷하다는 증거이다 그런 다음, 엄마의 얼굴을 쳐다볼는지도 모른다 갓난아기는 엄마의 눈을 보고싶어하고 엄마의 얼굴 생김새에도 흥미를 갖고 있는것이다 특히 엄마 눈의 흰자위와 검은 눈동자가 아기의 관심을끌게 된다다만 갓 태어난 아기는 15센티미터 이상 떨어진 것은 보지 못한다 15센티미터라고 하면 당신의 눈에서 턱끝까지이다 만약 아기의 눈이 엄마의 얼굴에서 너무 떨어져 있으면 조금 윗쪽으로 끌어올려 주도록 한다아기를 안아 주는 것도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엎드린 아기를 안아올리면 자연히 무릎을 자기 몸 아래에 구부리게 된다 이것이 '태아의 포즈'이다 갓난아기에게 있어서 제일 기분이 좋고 몸이 따뜻해지는 자세이다등이 식지 않도록 엄마가 손을 얹는 것처럼 안아올려 주도록 한다 머리도 가볍게 지탱해 주어 아기가 주위를 둘러보려고 할 때 머리가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기의 몸은 엄마의 피부와 직접 맞닿아 안아주는 것에 의해 살며시 자극을 받는다아기가 엄마에게 코를 비벼대는 것은 안정감을 갖기 시작한 증거이다 당시의 목소리를 들을 준비가 갖추어지고 있는 징표이다아기에게 목소리를 들려 주어도 좋겠다고 생각되면 분만실 안의 금속성 소리와 섞이지 않도록 주의하여 이야기를 들려 주도록 한다이때 음악은 필요 없다 갓난아기에게는 모짜르트의 음악보다도 엄마의 목소리를 들려주는것이 더욱 중요하다 감미롭고 온화한 말씨는 아기의 흥미를 끌어 미지의 세계에 내던져진 긴장감을 덜어준다 아기의 이름을 불러 보도록 한다 기분이 어떤지 물어 보도록 한다 눈을 뜨고 엄마를 쳐다보라고 이야기해 보도록 한다 방안의 빛이 너무 눈부시다고 생각되면 손바닥으로 가려 아기가 눈을 뜨기 쉽게 해준다 특히 아기의 이름을 되풀이하여 불러 주도록 한다"샛별아, 엄마 여기 있다 보이니? 여기야, 샛별아, 자아,봐라 그래그래!"그러면 아기는 어떤 모습일까 멍하니 가만히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상관 말고 자꾸만 이야기를 걸도록 하자갓난아기는 기분도 감정도 없는 우둔한 생물이 아니다 당신의 아기이다 말씨의 높낮이에서 당신의 애정을 읽어낼 수 있으며 이미 훌륭한 한 사람의 인간인 것이다 그리고 자기에게 자기에게 상냥하게 대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대단히 기뻐한다
* 손가락을 빠는것은 근육의 발달을 돕는다억지로 손가락을 못 빨게하지 않는다
* 아기가 보내는 신호를 간과해선 안된다 손발을 버둥거리기 시작하면 IS법을 중지한다
'빨기'의 놀라운 효과
만약 출산이 무사히 끝나고 아기가 건강하다면 적어도 2시간 동안 아기를 안아 주도록 한다 아무런 지장이 없다 아기의 몸이 식지 않도록 등을 따스하게 해주는 히터를 침대 곁에 갖다 놓도록 한다그런 다음에는 어떻게 해줄 것인가아기를 쓰다듬어 줄 생각은 없는가 망설일 필요 없다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도록 한자이마에서 목 쪽으로 6-8회, 이어서 머리에서 발끝으로, 몸의 중심에서 손과 발끝으로 쓰다듬어 가도록 한다.쓰다듬는것은 1분 동안에 12-16회 정도가 적당하다 그러는동안 아기의 호흡은 깊고 안정되어 갈 것이다그와 동시에 아기의 창자도 자극받게 된다 아기가 갑자기 배설을 해도 놀라지 말라 이것은 매우 정상적인 것이며 바람직한 현상이다 만약 아기가 당신곁에 있다면 손을 움직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손가락을 펴거나 느슨히 힘을 빼기도 할 것이다 손가락을 빨고 싶어하는 것이다양수에 잠겨 있을 때는 쉽사리 손가락을 입까지 가져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중력이 있어 약간힘들지도 모른다만약 잘 되지 않아 애를 쓰면 상냥하게 손을 잡아 입 근처로 가져가게 도와 주도록 한다갓 태어난 아기는 되도록 빨리 빨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빠는 버릇을 들이고 싶지 않다면 생후 6개월까지 마음껏 빨개 해줘야 한다 그 뒤부터 아기는 손가락을 빨지 않게 된다아기는 빠는 것을 몹시 좋아한다 그렇게 하면 기분이 좋아지므로 조용하게 놀게 된다 호흡도 깊어지고 침착해진다 그리고 빠는 것은 턱이나 빰의 근육을 발달시켜 준다 다음은 첫 수유이다 아기에게는 생후 2시간 이내에 젖을 먹여 줘야 한다 이때 분비되는 첫 모유는 그 이후의 모유에 비해 특별히 항체나 영양가가 높다 아기의 건강이나 영양을 도울 뿐만 아니라 이때 젖을 먹여 주는 데서 엄마와 아기 사이에 정이 깊어진 엄마의 젖에 달라붙어 빨고 있을 때 아기의 오감은 여러가지 즐거운 자극에 감싸이게 된다 모유의 맛과 냄새, 안아 주는 엄마의 팔 감촉, 엄마의 눈이나 얼굴, 상냥하게 흔들어 주는 움직임 그런 모든 것이 아기에게는 큰 기쁨이 된다그런 만큼 젖을 먹일 때에는 가능한 한 상냥하고 따뜻하게 감싸 주어야 한다 "빨리 먹어라, 엄마는 바쁘니까" 그런 젖먹이 방법은 아주 나쁘다 하물며 갓난아기에게 우유병을 건네주어 혼자 먹게 하는 것은 말해 무엇하겠는가쉽게 기르려는 엄마에게는 반드시 응보가 따르기 마련이다모유를 먹고 자란 여덟 살 난 어린이 1291명과 분유를 먹고 자란 여덟 살 난 어린이 1133명을 비교 조사한 결과 모유를 먹고 자란 어린이들이 이해력과 독해력이 훨씬 우수하게 나타났다프랑스의 소아과 의사 프레드릭 레보야 박사에 따르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를 38도 정도의 목욕물에 넣어 주면 양수 속에서와 같은 쾌활함을 보인다고 한다확실히 아기들은 목욕할 때 매우 기뻐한다 목욕물에 잠기면 차츰 긴장이 풀려 눈을 반짝이고 살갗이 장미빛으로 바뀐다그러나 적어도 5분 동안은 엄마의 가슴에 안아 준다음에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목욕이 끝나면 타월을 가지고 '태아의 포즈'로 꼭 싸주도록 한다 그러면 아기는 자궁 안에 있을 때와 같은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아기의 머리에서는 체온이 발산된다 이때 준비해 둔 모자를 씌워 주도록 한다 생후 24시간, 즉 체온이 일정해질 때까지 계속 씌워 준다 모자를 씌워 주는 것은 아기가 침착해지는 효과도 있다모자를 귀까지 씌워 주면 분만실의 귀에 거슬리는 금속성 소리도 막을 수 있어 좋다출산 때에는 엄마의 의견을 자꾸만 의사에게 전할 필요가 있다 정확한 충고를 해줄 것이다여러 가지 의미에서 출산 전에는 담당 의사와세세한 사항까지 상의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대체할 여유가 없는 출산 후 2일 간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 이틀 동안은 엄마와 아기 사이에 착실한 유대를 만들어야 한다그동안 엄마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아기의 오감은 여러 가지 자극에 완전히 둘러싸이게 된다 갓난아기는 아직 자기 스스로 놀 수가 없으므로 정답게 놀아 주어야 한다젖먹이기 15분 전에 간호원에게 미리 아기를 데려다 달라고 부탁해 두도록 한다아기가 잠에서 깨어나 정신이 또렷하고 조용히 놀고 있을 확률이 제일 높은 시간(긴장을 풀고 있어 가장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은 젖을 주기 15분 전과 준 다음 10분 동안이기 때문이다'IS법'을 시작할 때는 방문을 닫고 주위 사람들을 조용히 하게 한다 만약 여러 사람이 같이 쓰고 있다면 침대 커튼을 치도록 한다준비가 다 갖추어졌으면 다음과 같이 한다여기서 다시 한번 아기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한다 분명히 잠에서 깨어나 조용히 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엄마가 해주려고 하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살펴본다 아기에게 그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공연한 자극은 오히려 아기를 불안하게 만들고 초조하게 만들 뿐이다이제부터 설명하는 방법에 따라 아기의 상태를 충분히 살펴보면서 시작한다
퇴원한 다음이면 이미 늦는 신생아 능력개발법
맨 먼저 아기의 위치를 바꾸어 준다 누워 있다면 엎드리게 해본다 이때 아기의 몸 빛깔이 어떻게 바뀌는지 주의해 보라 아주 간단히 위치를 바꾸는 것만으로 몸의 빛깔이 분홍빛이나 푸른 빛으로 바뀐다면 자극을 받아들일 상태가 아니다 자율신경(심장의 고동이나 호흡 등의 기능을 관리하고 있는 신경)이 새로운 환경에 순응할 수 없는 것이다 엄마가 해주는 조그만 자극도 아기에게는 심한 자극이 된다갓난아기의 몸 빛깔은 30초도 되지 않아 처음상태로 돌아올 것이다 하지만 쓰다듬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말을 걸거나 하지 말고 조용히 있게 해주도록 한다 만약 아기의 몸 빛깔이 변하지 않는다면두번째 단계로 들어간다엄마의 손을 아기의 배나 허벅지 위에 놓아 본다 몸이 닿은 부분의 색깔이 변하거나, 얼굴을 찡그리고 손발을 타닥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하면 역시 그 이상의 자극은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런 날은 여기에서 멈추도록 한다세 번째 단계는 배 위에 손을 놓아 둔 채 시작한다 아기의 얼굴 앞에 엄마의 얼굴을 내밀어 정면에서 쳐다본다 그러나 말을 걸지는 말라 아기가 싫어하거나 불쾌감을 나타내지 않는지 살펴본다 네번째 단계는 아기의 배나 허벅지에 놓아 둔 손을 쓰다듬듯이 움직여 준다아기의 손발 움직임을 주의해서 살펴보아라 갑자기 뛰어오르는 듯한 움직임을 보일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곳은 환경의 변화를 알아차린정상적인 반응이다 동요나 흥분의 표시가 아니다 쓰다듬는 것을 그만두고 30초 동안 아무것도 하지 말고 기다려 보라 아기가 긴장을 풀고 있는 것 같으면 계속 쓰다듬어 주어도 상관없다 그러나 손발의 움직임이 계속 심해지면 자극을 주는 것은 그만두어야 한다 천천히 손을 떼고 얼굴을 멀리 해준다 네 단계를 모두 하고 난 뒤에도 계속긴장을 풀고 있으면 다음에 다섯 번째 단계로 들어가 천천히 신중하게 말을 걸어 준다 30-60초 동안 아기의 이름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되풀이해 불러 본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너무 자극이 지나치지 않는지 계속 관찰해 본다 몸의 빛깔, 손발의 움직임, 얼굴 표정에 변화는 없는가, 호흡이 너무 얕거나 너무 깊고 지나치게 빠르거나 하지 않는지 주의한다이 단계도 통과하면 당신 아기의 신경조직은'IS법'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마지막 여섯 번째 단계는 말을 걸거나 쓰다듬는 등 나중에 가해진 자극에서 차례대로 하나씩 천천히 자극을 제거해 간다 그런 다음 아기를 엄마의 무릎 위에 등을 곧게 펴게 해서 앉히도록 한다 드디어 'IS법'의 시작이다 생후 1-2일째 갓난아기가 아주 궁금해하는 것이 있다 당신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이다 아기는 자기의 오감을 모두 동원해 당신의 정체를 알아보려고 할 것이다'얘야, 내가 엄마란다'하고 아기에게 자기 소개를 해주도록 한다 그 방법을 이제부터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어쨌든엄마가 다른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빨리 알아차리게 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두 사람의 관계는 훨씬 깊어진다요령은 조금씩 당신의 취향을 살리면서 아기의 감성을 자극해 주는것이다
물방울 무늬로 할 수 있는 '보는' 연습
엄마는 처음 자신의 아기를 보게 되면 감격한 나머지 쳐다보고만 있어도 지치는 일이 없을 것이다아기에게는 아직 엄마 얼굴이 보이지 않는걸까? 아니다, 갓난 아기에게도 엄마의 모습이 보인다 서로의 눈을 가만히 쳐다보라 엄마와 아기 사이에 친밀감을 키워 나갈 기회이다엄마의 따사로운 눈길을 그 속에 간직된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 아기도 그것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기는 엄마의 눈을 좀처럼 찾을 수 없을는지도 모른다 엄마 자신이 찬찬히 들여다보아 찾기 쉽게 해주어야 한다엄마의 입이나 턱의 어두운 그림자에 흥미를 가지고 그것만 보고 있는 아기도 있다 이러한 아기에게는 조금씩 시선을 올리게 해서 엄마의 코와 눈을 쳐다보도록 해준다 미리 방을 어두컴컴하게 하여 눈이 부시지 않게 해 두면 좋다엄마 눈을 쳐다보게 하는 훈련에는 물방울 무늬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아기를 무릎 위에 안고 흰 종이에 까만 잉크로 그린 지름 6센티미터의 물방울 무늬를 보여주도록 한다 아기의 눈으로부터 25-35센티미터 이내로 가져가 오른쪽 눈이 있는 곳으로부터 보여주도록 한다 이 무늬는 동그란 모양에 초점을 맞추는 연습대로서 가장 적당하다그와 같이 하여 아이스캔디처럼 막대기 끝에 사랑스러운 얼굴의 그림이 붙은 '팝시클 페이스'도 보여주도록 하자 얼굴에는 눈이나 코, 그리고 입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줌으로써 엄마의 얼굴을 보는 데 저항을 느끼지 않게 된다 엄마의 얼굴은 아기를 웃게 하는 즐거운 장난감 중의 하나이다
* 갓난 아기는 엄마의 얼굴을 보고 싶어한다 지름 6cm의 물방울 무늬는 뇌의 발육을 촉진시킨다
*무조건 청결하기만 한것은 좋지 않다엄마의 냄새가 나는 스카프는 성격이 원만한 아이로 키운다갓 태어난 아기가 흥미를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아기는 태어나서 처음 며칠 동안 엄마의 목소리에 대단한 흥미를 가지게 된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것에 주의하여 이야기를 걸어 보도록 한다
* 먼저 아기의 이름을 세 번 불러 본다 아기에게 자기 이름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다
* 당신이 아기의 엄마(또는 아빠)라는 것을 전달한다
* 생후 1년 동안 계속 노래해도 싫증을 느끼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 동요를 세 곡쯤 골라 두고 그 가운데 한 곡을 불러 준다 되풀이되는 소절이 많은 긴 노래가 좋다
* 아기를 살갗을 정답게 쓰다듬어 주는 것도 엄마의 애정을 전하는 좋은 방법이다
* 아기를 들어올릴 때는 언제나 이마에서 목 쪽으로, 머리에서 발끝 쪽으로 각각 열 번씩 쓰다듬어 주도록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아기의 근육을 풀어주고 지금부터 엄마가 놀아준다는 것을 아기에게 알려주는 신호도 된다
* 아기를 안아 주는 방법을 정해 둔다 오른쪽 가슴에 안아주든지 왼쪽 가슴에 안아 주든지는 엄마의 취향에 따르겠지만 한번 위치를 정하면 언제나 같은 모습으로 안아 주도록 하자대개 갓난아기는 엄마의 심장 고동소리가 들리는 왼쪽 가슴에 안아 주는 것이 쉽게 안정된다
* 여러 가지 물건에 손을 대어 보도록 해준다태어나기 전의 아기가 느낄 수 있는 것은 양수, 수분뿐이었다 처음 접촉할 수 있는 살결이나 갖가지 헝겊들의 감촉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 엄마와 접촉할 기회를 주도록 한다 엄마의 목에 코를 비벼댈 수 있게 해준다 엄마의 피부 감촉과 몸의 체취가 아기를 기쁘게 한다갓난아기의 후각은 충분히 발달되어 있다 엄마의 체취를 기억시키기 위해 아기의 코를 이용하도록 하라 아기도 당신의 냄새를 맡고 싶어한다
* 이틀 정도 몸에 지니고 있던 세탁하지 않은 스카프를 자고 있는 아기 곁에 놓아 둔다 엄마는 그 동안에 다른 스카프를 두르고 있으면 이틀마다 스카프를 바꿔 줄 수 있다 아기의 목에 감기거나 질식시키는 일이 없도록 안전한 곳에 놓아 두어야 한다
*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면 처음 한달 동안은 아기를 엄마 곁에 재운다
*젖을 먹이기 전에 카튼 볼이나 패트에 모유를 몇 방울 떨어뜨려 아기에게 냄새를 맡게 해준다 아기는 스스로 엄마의 젖꼭지에 달라붙게 될는지도 모른다 아기가 모유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아기라도 식사를 하지 않을 수는 없듯이누구든 매우 좋아하는 것을 보고 냄새를 맡는다면 그 맛을 생각해 내 자연 군침을 흘리게 된다 다음과 같이 아기에게 모유를 즐길 수 있도록 가르쳐 주도록 한다
ㄱ. 먼저 아기에게 엄마의 젖꼭지를 내밀어 모유의 냄새를 맡게 한다
ㄴ. 생후 2주 정도는 젖을 먹이면서 말을 걸지 않는다
아기는 아직 젖을 빠는 의미를 알지 못한다 이유도 모른채 젖꼭지에 달라붙어 빠는 것이다 그러므로 젖보다 엄마의 목소리에 흥미를 느끼고 있어 이야기를 하면 금방 빠는 것을 잊고 만다
성장 과정의 중요한 체크법
아기가 처음 혼자 앉을 수 있게 되고 기기도 하고 서기도 하며 걸을 수도 있게 되었다 '엄마'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숟가락도 쥐게 되었다엄마와 아빠에게 있어서는 기쁘기 한이 없는 일이다 이제까지의 엄마와 아빠들은 아기의 성장이나 발육 정도를 이와 같은 극적인 사건으로 평가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큰 일은 얼핏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성장의 축적을 통해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이다 아기의 조그마한 성장을 여기에서는 '성장의 이정표(체크)'로 부르기로 한다이 사소한 성장을 확인하는 것은큰 성장과 다를 바 없는 기쁨과 흥분을 부모에게 부여해 줄 것이다매주 아기가 착실히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지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면 엄마가 그 성장을 도와 주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기의 모든 성장 과정을 쭉 적어 놓을 필요는 없다 특히 중요한 성장의 표시만을 해 두면 된다예전의 엄마와 아빠들은 대개 그 중요성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생후 2-3일의 '성장의 이정표'
(1) 안기는 법이나 안아 주는 사람에 따라서 자세나 태도를 조절하게 된다 예를 들어 아빠에게 안겼을 때와 다른 사람에게 안겼을 때 상대의 가슴이나 목에 코를 비벼대는 짓이 다를지도 모른다.
(2) 짧은 순간이기는 하지만 자연스럽게 웃는 얼굴을 볼 수 있다.
(3) 손은 굳게 쥔 채로 있다 1개월쯤 지나면 손을 움직이거나 손가락을 펴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4)손에 뭔가 놓이면 그것을 꽉 거머쥔다 뭔가가 아기의 손등을 스친 정도로는 쥐려고 하지 않는다 엄마의 손가락을 아기의 손에 놓았을 때 얼마만한 힘으로 쥐는지 확인해 보라 이 단계에서는 반사적으로 쥐고 있는데 지나지 않지만 되풀이해서 연습시키면 의식적으로 물건을 쥐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5) 안아올리면 침착해지고 조용해진다 엄마 품이 아기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장소라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증거이다
(6) 안아올렸을 때 아기의 머리가 엄마의 어깨에 기대어 온다 2주일쯤 지나면 아기는 목이나 어깨의 근육을 이용해 자기 머리를 들어올려 지탱할 수 있게 된다 주의를 기울여 보라
(7) 엎드려서 재울 때 머리를 좌우로 움직이곤 하는데 위로 들어올리지는 못한다.
(8) 똑같이 엎드린 자세에서 다리를 몸 아래로 굽히고 있어 엉덩이가 머리보다 높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