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국민의 반찬, 달걀말이

오드리튜튜 2007. 9. 21. 14:28
국민의 반찬, 달걀말이
도시락 반찬으로, 술안주로, 반찬 없을 때 초간편 메뉴로 인기 있는 달걀말이. 저렴하고 만들기 쉬운데다 영양가도 높아 자주 해 먹지만 가끔 소박한 담음새가 아쉽다. 온 국민의 반찬 달걀말이, 색다르게 내는 아이디어.


style1 갖가지 재료로~ 컬러풀하게 담기
먼저 흰자와 노른자를 각각 풀어 달걀물을 만든다. 흰자 달걀물은 둘로 나눈 뒤 한 곳에 당근, 시금치 등 원하는 재료를 핸드 블렌더에 곱게 갈아 넣고 고루 섞는다.

잘 달궈진 프라이팬에 노른자 달걀물을 부어 윗면이 약간 덜 익었을 때 만다. 그런 뒤 재료를 넣지 않은 흰자 달걀물을 조금 부어 말고 적당히 익으면 재료를 섞은 흰자 달걀물을 부어 마는 식으로 달걀말이를 만든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알록달록한 색깔이 보이도록 눕혀서 여러 개를 올린다. 아이들 반찬으로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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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2 강남 ‘포차’ 히트 메뉴 따라하기
일명 ‘빨래판’ 달걀말이. 강남 유명 포장마차에서 히트한 메뉴로 갖가지 야채를 다져 듬뿍 넣은 달걀말이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내는 것이다.

일단 독특한 모양 때문에 시선을 끌기에 좋다. 생선구이처럼 젓가락으로 잘라 먹는 재미도 그만이다. 사각 모양으로 크게 부친 뒤 허브가루나 실파 등을 썰어 올리면 더욱 멋스럽다. 달걀말이는 토마토케첩이나 허니머스터드소스 등에 찍어 먹는 경우가 많다.

널찍한 접시에 달걀말이와 소스를 담은 그릇을 함께 담아내면 메인 요리 부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