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박재삼님에 자연
오드리튜튜
2011. 6. 7. 02:37
뉘라 알리,
어느 가지에서는 연신 피고
어느 가지에서는 또한 지고들 하는
움직일 줄을 아는 내 마음 꽃나무는
내 얼굴에 가지 벋은 채
참말로 참말로
바람 때문에
햇살 때문에
못이겨 그냥 그
웃어진다 울어진다 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