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육 - 창의력 증진 육아법 26
재활용품 활용은 내가 먼저
같은 물건으로 여러 가지 쓰임새를 익히게 한다(2세 이상)
요즘 들어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운동이 한창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인 재활
용품 모으기는 거의 정착되고 있죠. 이제부터 재활용품을 아이와 함께 모아서 버려보세요.
아이의 창의력이 두 배로 커집니다.
먼저 재활용품을 분류하는 것부터 가르쳐주세요(두 살부터 가능).
'빈 병류', '플라스틱류',
'고철류', '종이류'라고 써붙인 커다란 통을 준비하고 심부름시키듯 말해보세요.
"여기 병이 하나 있네. 넣어줄래?"
아이가 제대로 분류하여 넣으면 칭찬해주세요.
유리와 플라스틱, 종이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거니까요.
또 분리된 쓰레기들이 어떻게 해서 재활용되는지도 설명해줍니다.
그래야 아이가 자기가 한 일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분류하는 데 익숙해지면 조금 방법을 달리하여 재활용품 모으기를 해봅니다.
여기, 요구르트 병이 있네? 이걸 버리지 않고 집에서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엄마와 아빠가 고민하면 아이도 함께 고민합니다. 요구르트 병은 꽃병이나 몽당연필꽂이
로 활용할 수 있고 마개가 있는 것은 물병으로도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에게
물어보아 다시 쓸 수 없는 것만 밖으로 내갑니다.
*재활용품으로 창의력 쏙쏙 키우기
1. 여러 개를 모아서 접착제를 이용하여 원하는 공작물을 만든다.
사물을 입체적으로 보는 눈을 키워준다.
2. 칼로 병을 반으로 잘라서 쿠키의 동그란 모양틀로 사용한다.
모양을 변형시켜 도구를 만드는 지혜를 배운다.
-알루미늄 캔
1. 캔 안에 돌이나 구슬을 집어넣어서 딸랑이로 사용한다.
스스로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길러준다.
2. 캔에 구멍을 뚫어서 저금통으로 사용한다.
간단한 작업으로 용도가 전혀 새로워지는 걸 알게 된다.
-종이컵
1. 종이컵 두 개를 실로 연결하여 장난감 전화를 만든다.
기계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 종이컵의 주둥이를 포갠 다음, 한쪽에만 스카치 테이프를 붙이고 눈, 코, 입술을 표시
한다. 위쪽 종이컵에 실을 매어 입을 움직이게 하면 입이 큰 아이 인형이 완성된다.
종이컵이 마실 것을 담는 것 이외에도 다른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방법들은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성취감을 높여줍니다. 이렇게 재활
용방법을 꾸준히 습득한 아이는 똑같은 물건을 보더라도 다른 아이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머
릿속에 이미 두세 가지의 창의적인 생각을 떠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