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교육이야기

부모교육 - 창의력 증진 육아법 10

오드리튜튜 2008. 1. 22. 11:09


대립되는 말 찾기
생각의 폭이 넓고 다양해진다(3-9세)


이것은 반대말의 개념이 서 있는 아이라면 흥미를 느끼면서 할 수 있는 놀이입니다. '대립'은 사전적인 뜻으로 생각하면 어렵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아주 간단합니다. 크다', '작다'처럼 서로 비교될 만한 것을 찾으면 되는 거죠.'대립' 되는 말을 찾는 데 익숙한 아이는 두뇌 회전이 빠릅니다. 또 놀이를 통해 경쟁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사물의 특징을 파악하는 힘도 더욱 커지죠. 아이가 잘 찾아내지 못할 때는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합니다.
*대립되는 동물 찾기
-" 끼리는 크네. 그러면 작은 건 뭘까?"
개미, 쥐. 토끼, 고양이 등
-"여우는 꼬리가 길구나. 꼬리가 짧은 건 뭐가 있지?"
토끼, 곰, 염소 등
-"치타는 빨리 달려. 그럼 느릿느릿 다니는 건 뭐지?"
거북이. 애벌레, 나무늘보 등
-"낙타는 더운 지방에서 살지. 추운 지방에서는 뭐가 살고 있을까?"
북극곰, 팽귄 등

쉬운 물음에 잘 대답했다면, 이번에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을 대상으로 해봅니다. 이때는 아이에게 '주어와 동사'를 함께 말하도록 시킵니다.

"가위는 오리네." - "풀은 붙이지."
"눈은 하얗지." - " 머리카락은 까맣지."
"난로는 뜨거워." - "얼음은 차가워."
"하늘은 높아." - "땅은 낮아."
"낮에는 밝아." - "밤에는 어두워."
"사탕은 너무 달아."- "약은 너무 써."

이렇게 두 사람이 주고받는 형식으로 쭉 이어나갑니다. 이긴 사람이 먼저 말을 시작하는 거죠. 아이가 아홉살 이상이면 여러 명이 둘러 앉아서 다음과 같은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5번에서 짝짝
-빙 둘러앉아서 1번을 정한다.
-1번이 4박자의 리듬에 맞춰 한 단어를 말하면 오른쪽으로 돌아가며 비슷한 단어를 말한다.
-순서가 다섯 번째인 사람은 바로 앞의 단어와 대립되는 단어를 말해야 한다. 그 다음 사람은 다시 다섯 번째 사람이 말한 단어와 연관된 것을 말한다.
-5의 배수인 10, 15 식으로 놀이가 진행되며 틀린 사람이 1번이 되어 다시 시작한다.

이 게임을 통해 아이는 새로운 단어를 알게 됩니다. 대립되는 말과 비슷한 말을 번갈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굳이 뜻을 설명해주지 않아도 짐작으로 알게 되는 거죠.위에서 살펴본 여러 가지 놀이들은, 한 단어씩 그 뜻을 찾아가는 것보다 훨씬 많은 단어를 알게 해줍니다. 또 많은 사물을 살펴보아야만 대립되는 사물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사물을 보는 눈도 그만큼 넓고 다양해지는데, 다양하게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창의력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