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에 계란만 쏙 ? 다시마국물·설탕·조미술

도시락 반찬의 추억으로 남아 있는 계란말이는 잘만 하면 메인 메뉴도 될 수 있다. 술안주로도 훌륭하다. 하지만 단단하고 두툼하면서 부드럽게 만드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계란에 물을 적당히 섞어 끈기없게 잘 풀어주고, 팬에 겉도는 기름을 닦아낸 뒤 부치는 게 '성공 100% 계란말이 비법'의 핵심이다.

▶재료=계란 4개, 간장 1/2 작은술, 조미술 1큰술, 다시마국물 4큰술, 설탕 1/2작은술, 소금 약간, 식용유 약간

▶만드는 법① 그릇에 계란을 풀고 나머지 재료를 넣어 나무젓가락으로 살살 섞은 뒤 고운 체에 걸러 알끈을 제거한다(다시마국물은 냄비에 물 5컵을 붓고 10×10㎝ 크기의 다시마 1장을 넣어 30분 정도 불린 다음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끓인다).

② 사각팬에 기름을 조금 둘러 뜨거워지면 종이 타월로 여분의 기름을 닦아낸다.

③ 얇게 지단 부치는 분량 정도의 계란 물을 부어 윗면이 익기 시작하면 적당한 간격으로 말아 나간다.

④ 팬 끝까지 한번 말아준 계란말이는 한쪽으로 밀어 놓는다. 팬에 다시 기름을 조금 두르고 종이 타월로 닦아낸 뒤 나머지 계란 물을 부어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⑤ 이 과정을 3~4번 반복한 뒤 겉면을 노릇하게 구워낸다. 뜨거울 때 김발에 널고 단단하게 말아 풀어지지 않게 모양을 정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