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야기

룸 넘버 천백 십일

오드리튜튜 2007. 10. 10. 14:19


단체로 미국 여행길에 나선 국회의원들이 호텔방에 짐을 풀자마자 고스톱 판을 벌였다.
계속 피박을 쓰던 한 의원은 속이 바싹바싹 타서인지 냉커피가 마시고 싶어졌다.
영어를 못하는 그의원이 슬금슬금 눈치를 보면서 말했다.
'어이, 누가 냉커피 좀 시키지......?'
그러자 모두들 못 들은 척 딴 짓을 했다.
잠시 후 해외 유학파라던 한 의원이 용감하게 전화기를 들더니 큰소리로 외쳤다.
'웨이러, 히어 아이스커피 텐 천백십일룸....."
다른 의원이 뭔가 이상하다는 듯 물었다.'천백 십일이라고 하면 알까?'
그러자 그 의원이 한심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무식하긴.......좀 배워라 이 사람아~아라비아 숫자는 만국공통이야,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