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가슴에
봄비로 내려
아픔으로 건져낸
한 방울 눈물같은
그대는
가득 차 오는 가슴
바다의 울음소리가 되어
끝없이 안아도 안을 수 없는
해일의 무인
그대는
맞바람 창을 열고
눈에서 눈으로 건너는
깊게 취한 가슴으로
그대는
살아서 오는 나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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