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해서 가치를 인정 못 받는 것들이 어디 한둘이겠냐 만은, 마늘은 좀 다르다.
구하기 힘들었다면 산삼보다 더 비쌀거라는게 육쪽마늘이다. 항암효과나 스태미너 증진 등의 효능은 너무 들어서 식상할 정도이지만 몸에 좋고 더구나 맛도 좋은 건 드물다.
한국의 마늘소비량이 세계 최고 이지만 이탈리아 요리의 기본도 올리브유에 마늘을 볶으면서 시작된다. 몸에서 나는 마늘 냄새 때문에 동료들의 외면을 받았다던 박찬호선수 예를 들지 않더라도 건국신화에까지 등장하는 한국과 다르게 드라큘라를 퇴치하던 수단으로 여기던 서양으로서는 특이한 경우이다.
그 중에도 알리오 올리오(alio olio)는 마늘과 올리브유만으로 만든 파스타. 가장 흔한 재료가 만드는 깊은 맛 때문에 파스타 전문점의 실력을 알고싶으면 알리오 올리오를 주문해보면 안다고 한다.
만드는 법도 라면만큼 쉽다. 스파게티 면을 삶은 뒤 올리브유에 마늘을 볶은 후 넣고 버무린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 끝이다. 페퍼론치노라는 이탈리아 매운고추를 같이 볶기도 하지만 우리에겐 청양고추가 있다.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다보면 떠들썩한 시골 잔칫집의 기름 냄새가 떠오른다. 이탈리아 요리가 친숙한 이유가 바로 마늘에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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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마늘소비량이 세계 최고 이지만 이탈리아 요리의 기본도 올리브유에 마늘을 볶으면서 시작된다. 몸에서 나는 마늘 냄새 때문에 동료들의 외면을 받았다던 박찬호선수 예를 들지 않더라도 건국신화에까지 등장하는 한국과 다르게 드라큘라를 퇴치하던 수단으로 여기던 서양으로서는 특이한 경우이다.
그 중에도 알리오 올리오(alio olio)는 마늘과 올리브유만으로 만든 파스타. 가장 흔한 재료가 만드는 깊은 맛 때문에 파스타 전문점의 실력을 알고싶으면 알리오 올리오를 주문해보면 안다고 한다.
만드는 법도 라면만큼 쉽다. 스파게티 면을 삶은 뒤 올리브유에 마늘을 볶은 후 넣고 버무린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 끝이다. 페퍼론치노라는 이탈리아 매운고추를 같이 볶기도 하지만 우리에겐 청양고추가 있다.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다보면 떠들썩한 시골 잔칫집의 기름 냄새가 떠오른다. 이탈리아 요리가 친숙한 이유가 바로 마늘에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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