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교육이야기

부모교육 - 창의력 증진 육아법 1

오드리튜튜 2007. 12. 23. 23:16


1-1 옹알이를 시작하는 아기와의 대화 방법

창의적인 사고의 기반을 다져준다(1~8개월)

엄마와 눈을 맞추고 옹알이를 시작할 때면 아기는 더할 수 없이 사랑스럽습니다. 이러한 눈맞춤과 옹알이는 바깥 세상을 향한 아기의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어른들이 그것을 유심히 보고 듣는 경우는 매우 드물죠.그러면 상황에 따라 아기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알아볼까요?
*안아줄 때

"아기야, 사랑해."
"잘 잤니? 기분이 좋아 보이는구나."
"엄마 품에 안기니까 기분 좋지? 나도 널 안으니까 참 좋단다.
아기가 이런 말의 뜻을 알 리는 없죠. 하지만 그 분위기만으로도 아기는 편안함과 만족감
을 느낍니다.

*옹알이를 할 때

"아, 그랬구나. 응? 뭐라고? 배가 고프다고?"
"야, 우리 아기 말 잘하네. 응, 알았어."

엄마, 아빠가 옹알이를 잘 받아주면 아기는 신이 나서 입을 옴죽거리는데, 이러한 아기의 옹알이를 무시하지 말고 다 큰 아이와 대화하는 것처럼 이야기해줍니다. 아기가 소리를 짧게 끊어가면서 뭔가 의미 전달을 하려고 하면 그 소리를 따라 해줍니다. 그러면 아기는 자기의 생각이 전달된 것 같아 기뻐하면서, 이야기하는 요령을 조금씩이나마 알게 됩니다.
엄마, 아빠가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를 많이 들려줄수록 아이의 두뇌는 활발하게 자랍니다. 기억할 것은, 짧은 문장을 의도적으로 자주 들려주려는 것입니다. 또 같은 문장을 세 번 정도 반복해 줍니다.

*우유(젖)를 먹고 싶어할 때
"우리 아기, 우유 먹고 싶어요? 조금만 기다려요."
"우리 아기, 참 잘 기다리네. 자, 우유 먹자."

*외로울 때

"자, 예쁘게 옷 입고 엄마랑 아빠랑 나가자. 밖에 나가면 볼 게 아주 많단다. 밖에 나가니
까 좋지?"

이처럼 같은 이야기라도 여러 번 반복해서 들려주면 아기의 언어감각을 일찍부터 키워줄 수 있습니다. 아기와 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은 기저귀를 갈아줄 때입니다.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잘했다고 칭찬해줍니다. "우리 아기 쉬했네. 참 착해요, 잘했어요." 아기들은 먹을 때와 잘잘 때, 그리고 배설할 때 기쁨을 느낍니다. 그럴 때 말을 걸어주면 말도 쉽게 늘고 원만한 성격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기가 대변을 보았을 때 눈살을 찌푸리면서 "에이, 더러워! 휴 ,냄새!" 하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이것은 정말 잘못된 것입니다. 엄마의 그런 태도에 아기는 바로 자신을 더럽다고 하는 줄 아니까요. 기저귀를 갈 때만다 부정적인 말을 들은 아기들은 커서도 주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기대하기 어려운 거죠. 목욕시킬 때도 아기와 대화하기 좋은 시간입니다. 어떤 부모들은 귀찮은 마음에 후닥닥 목욕을 끝내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기에게서 즐거운 시간을 빼앗는 것입니다. 열 달 동안 양수가 가득차 있는 엄마의 자궁 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아기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을 때 엄마의 뱃속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낍니다. 아기가 목욕물 속에서 눈을 감고 편안하게 있을 때 조용히 노래를 불러주면서 손발을 마사지해주세요. 그리고 아기가 신체 각 부분의 명칭을 알 수 있도록 닦는 부분은 꼭 이야기해줍니다.
*목욕시킬 때

"우리 아기, 예쁜 발을 닦자. 오른발, 왼발, 등도 닦아볼까?"
"이제 머리를 감을 거야. 어떻니? 시원하지?"
이와 같은 대화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느끼면서 생각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