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야기

어머니와 고양이

오드리튜튜 2007. 12. 19. 01:07


영화구경을 가려고 택시를 부른 남편과 나는 고양이를 밖으로 내 놓았다.
그런데 택시가 도착해서 우리가 나가려고 현관문을 열자 고양이가 집으로
뛰어들어오더니 2층으로 쏜살같이 올라가 버리고 말았다.
남편은 나에게 먼저 택시를 타라고 하고 자기는 고양이를 찾으로 집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짜증나 하는 택시 기사에게 둘러댔다.
"남편은 곧 나올 거예요. 어머니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하러 들어 갔거
든요."
잠시 후 남편이 나와 택시에 올라타면서 중얼 거렸다.
"그 미련한 늙은 것이 2층 침대 밑에 숨어 있지 뭐야. 그래서 옷걸이로
찔러서 끌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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