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문덕수님에 손수건

오드리튜튜 2010. 2. 17. 02:21

누가 떨어뜨렸을까
구겨진 손수건이
밤의 길바닥에 붙어 있다
지금은 지옥까지 잠든 시간
손수건이 눈을 뜬다.
금시 한 마리 새로 날아갈 듯이
발딱발딱 살아나는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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