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통이 북이 되었어요
엄마처럼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심어준다(8개월-4세)
아이들은 분유통을 두드리거나 굴리면서 놀기를 좋아합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눈에 익은 물건이기 때문이죠. 이 분유통과 이유식통을 이용해서 아이에게 장난감을 만들어주면 어떤 놀잇감보다도 좋아합니다. 또 분유통이 엄마의 손길에 따라 변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다른 물건을변화시키고 싶어하죠. 엄마를 따라 하고 싶은 모방 심리가 작용하는 것입니다.
*북 만들기
-빈 분유통 두 개를 준비하여 도화지와 색종이로 모양을 낸다.
-본드로 분유통을 붙인 다음. 끈을 달아서 아이의 목에 걸 수 있게 한다.
-나무젓가락으로 두드리면 멋진 북이 된다.
엄마가 정성스럽게 만든 북과 요구르트 병 속에 돌멩이를 넣어서 만든 딸랑이만 있으면 언제라도 '군악대'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친구들에게는 없는 장난감을 갖고 논다는 것은 아이에게 뿌듯함과 엄마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느끼게 합니다.아이가 아직 어려서 북을 갖고 놀기 어렵다면 대신 오뚝이를 만들어줍니다. 귀여운 동물 모양의 오뚝이를 여러 개 만들어서 인형 놀이를 해도 좋습니다.
*오뚝이 만들기
-빈 분유통을 눕혀놓고 본드나 테이프를 사용하여 안쪽에다 작은 돌을 붙인다.
-도화지로 분유통을 감싼 다음 색종이로 모양을 낸다.
-분유통 바닥보다 약간 큰 원으로 도화지를 오린 다음 토끼, 곰 등의 얼굴을 만들어서 덧붙인다. 사인펜으로 그려도 좋다.
-분유통 바닥에 완성된 동물의 얼굴을 붙인다.
오뚝이가 엄마가 만들어주는 장난감이라면, 물뿌리개는 아빠가 만들어주는 장난감입니다. 아빠가 분유통 바닥에 작은 구멍을 뚫어주면 아이는 물건을 두드렸을 때 구멍이 뚫리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는데, 이것은 색종이와 도화지로 변화를 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죠.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분유통 바닥에 못과 망치로 열 개 정도의 구멍을 뚫은 다음 끈을 달아서 들고 다닐 수 있게 만듭니다. 평상시에는 거꾸로 들고 다니다가 물을 줄 때는 바로 세워서 뿌리면 됩니다. 물뿌리개의 좋은 점은 아이가 물이 여러 가닥으로 나뉘어져서 나오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는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물의 특성을 좀더 빨리 깨닫게 됩니다. 항상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엄마, 아빠의 모습은 아이에게 좋은 책만큼이나 많은 교훈과 자극을 주고 '나도 할 수 있다',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심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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