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교육이야기

부모교육 - 창의력 증진 육아법 19

오드리튜튜 2008. 7. 16. 04:48





주변의 물건으로 창의력을 키워요.

거울아 거울아, 나 이쁘지?
신체의 표현력을 풍부하게 하고 상상력을 자극한다(5-9세)






아기에게 거울은 신기한 요술 세계입니다. 방 안에 있는 모든 물건이 그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고 자기와 꼭 닮은 아이도 있으니까요. 거울만큼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도 드뭅니다.

5,6개월 정도 된 아기를 무릎 위에 앉히고 거울 앞에 앉아보세요. 아기는 거울 속에 엄마와 똑같은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 합니다. 그러나 엄마 앞에 앉아 있는 아기가 바로 자기라는 것은 깨닫지 못합니다. 어릴 때 아기와 거울 앞에서 놀면서 신체 각 부분의 명칭과 거울 속의 아기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알려주세요.


*신체의 명칭 알기

-아기와 거울 앞에 앉은 다음, 아기의 오른손을 들면서 "요술손"이라고 말한다. 왼손도 마찬가지로 한다.

-손가락으로 아기의 눈, 코, 입을 가리키면서 각 부분의 이름을 말해준다.

-이것을 여러 번 반복한 후, 이름을 먼저 말하고 각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아기는 바로 옆에 있는 엄마의 거울 속의 엄마를 번갈아 바라보면서 거울의 특성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도 거울에 비친다는 것을 깨닫죠. 엄마가 거울 옆으로 몸을 숨긴 채 팔만 뻗어서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도 아기에게는 좋은 볼거리가 됩니다. 또 그림책을 거울에 비춰 보여주어도 아이에게 또 다른 세계를 느끼게 해 줄 수 있습니다.아이가 다섯 살이 넘으면 두 사람이 짝을 지어서 '거울 흉내내기'놀이를 할 수 있는데, 이 놀이는 몸의 반사력을 길러줍니다. 자석에 딸려가는 쇠붙이처럼 상대방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해야 하므로, 즉 상대방이 오른손을 움직이면 자신은 왼손을 움직여야 하므로 아이는 정신을 집중해야 합니다.


*거울 흉내내기

-두 사람이 마주보고 서서 한 사람은 거울이 되고 다른 사람은 거울을 보는 사람이 된다.

-거울이 된 사람은 상대방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해야 한다. 이대 먼저 웃거나 말하는 사람이 지게 된다.

-다음에는 역할을 바꾸어서 한다. 거울을 보는 사람은 상대방이 따라 할 수 없는 행동이나 표정을 지어서 게임을 재미있게 이끌도록 한다(아이와 어른이 마주보고 할 때는 아이를 높은 곳으로 올라가게 하거나 어른이 무릎을 굽혀서 눈높이를 맞추도록 한다.)


이처럼 거울을 응용한 놀이들은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말이 거의 필요 없이 행동만으로 하기 때문에 신체의 표현력도 풍부하게 합니다. 또다른 사람과 경쟁적으로 새로운 행동을 생각해내야 하므로 창의력 계발에도 매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