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교육이야기

부모교육 - 창의력 증진 육아법 18

오드리튜튜 2008. 7. 10. 15:44





아빠, 한자로 놀이해요
한자의 복잡한 획수를 익힘으로써 기억력과 손동작을 발달시킨다(7-9세)




한자는 쓰는 순서가 정해져 있고 획수가 많기 때문에 배우는 과정에서 아이가 어려움을 느끼기 쉽지만, 바로 그 때문에 기억력 향상과 손동작 발달에 좋습니다. 이때 어려운 글자부터 시작하지 말고 단단하고 쉬운 글자를 자꾸 반복하여 쓰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한자 공책은 정사각형 안에 글자를 쓰도록 되어 있는데, 글자의 크기를 잘 조절하고 예측하지 않으면 정사각형 안에 보기 좋게 써 넣을 수 없기 때문에, 아이는 좁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각각 크기가 다른 정사각형 세 개를 그려주고 사람 '인'과 같이 간단한 글자를 보기 좋게 써넣게 합니다.이런 연습을 반복하면서 아이는 '비례'라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즉, 글자의 크기가 커지면 비례를 맞춰야 보기 좋다는 것을 알게 되는 거죠.또, 복잡한 획수를 한자를 빨리 쓰게 하는 것도 손동작을 발달시키고 기억력을 키워줍니다.


*한자 빨리 쓰기


-'인(참을 인)', '효(효도 효), '국(나라 국)'과 같이 획수가 적고 단순한 것부터 획수가 많고 복잡한 것까지 세 개의 한자를 써준다.

-두 사람 이상이 시작 신호에 따라 글자 세 개를 열 줄 쓴다.

-먼저 쓰는 사람이 이기는 것으로 한다.

한자에는 그 뜻의 중심이 되는 글자인 '부수'가 있는데, 부수를 가르쳐주고 각각의 한자에서 찾아내게 하는 '부수 찾기 게임'은 예측력과 기억력을 발달시킵니다. 아이는 예상했던 것이 맞으면 큰 기쁨을 느끼고, 틀렸을 때는 새로운 부수를 알게 됩니다.


*부수 찾기

-획수가 작은 '분(나눌 분)', '야(밤 야)'와 같은 한자를 아이에게 보여준다.

-아이가 부수인 '도(칼 도)'와 '석(저녁 석)'을 찾으면 옥편을 꺼내어 함께 찾아본다.

-맞았으면 크게 칭찬해주고 각 한자의 음과 뜻을 가르쳐준다.

-틀렸으면 부수를 다시 예상하여 옥편을 찾는다.

옥편은 한자의 획수를 정확하게 셀 줄 알아야 찾을 수 있으므로 아이 스스로 자꾸 찾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옥편의 얇은 종이를 넘겨가면서 원하는 글자를 찾는 것은 '같은 모양 찾기'를 하는 것과 같은 학습효과가 있습니다.간혹 컴퓨터 옥편을 통해 한자를 찾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것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조작이 너무 간단해서 아이의 지식을 쉽게 늘릴 수는 있어도 두뇌에 새로운 자극을 주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아이와 함께 신문을 보면서 아는 한자에 동그라미를 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글자를 하나하나 살펴보아야 하므로 집중력을 기를 수 있죠. 또 신문에 모르는 한자 몇 개를 표시해두고 옥편에서 뜻과 음을 찾아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