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밤 그대로부터
까만 꿈을 새긴 어둠 한 장
전통을 받고
이내 흰 종이로 답신하였오.
까만 꿈을 새긴 어둠 한 장
전통을 받고
이내 흰 종이로 답신하였오.
그 흰 종이 위에
내 맘의 화신인
흰 나비 한 마리
그림 한 장 부탁했는데
아직까지도 무소식이오.
내 맘의 화신인
흰 나비 한 마리
그림 한 장 부탁했는데
아직까지도 무소식이오.
봄비에
당신의 꿈을 씻으며
더욱 긴급한 통신
하얀 회신의 나비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오.
당신의 꿈을 씻으며
더욱 긴급한 통신
하얀 회신의 나비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오.
오늘 아침도
꽃술같은 기대로
내 마음 쫑긋
그대 문전에 나가 있오.
꽃술같은 기대로
내 마음 쫑긋
그대 문전에 나가 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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