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 그믐달 밤에 가게 주인이 친구에게,
설날 아침의 풍습을 가르쳐 주었다.
"자네가 내일 아침 일찍 우리 가게문을 두드리게!
내가 누구냐고 물으면,
복신이오 하고 대답하게. 그럼 일년 운수 대통이라네."
이렇게 사전모의를 했으나 친구는 다음날
"누구요" 하는 물음에 무심히
"날세"하고 대답했다.
복신을 불러들이려던 기대는 물거품이 되어 주인은 잔뜩 시무룩해 있었다.
친구는 그제사 어젯밤의 약속이 생각나,
늦긴 했지만 이제라도 친구를 위한다는 것이 그만,
자리를 뜰 쯤해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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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신은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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