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풀섶에서 울고 있는
푸른 벌에의 다듬이는 밤새도록
허공을 향해 흔들린다.
저들에게 지상의 추위는 너무 가깝다.
저들의 노래가 죽음에 이를 때까지
수목들은 몇 개의 잎을 남기고
들판의 잡초들도 풀씨를 놓치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서 있다.
살아 있는 저들을 위해서 나는
귀를 열고 다가선다.
저들의 작은 알들이 겨울을 지날 때까지,
저들의 슬픔이 별빛에 닿을 때까지.
마른 풀섶에서 울고 있는
푸른 벌에의 다듬이는 밤새도록
허공을 향해 흔들린다.
저들에게 지상의 추위는 너무 가깝다.
저들의 노래가 죽음에 이를 때까지
수목들은 몇 개의 잎을 남기고
들판의 잡초들도 풀씨를 놓치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서 있다.
살아 있는 저들을 위해서 나는
귀를 열고 다가선다.
저들의 작은 알들이 겨울을 지날 때까지,
저들의 슬픔이 별빛에 닿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