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328

반찬서 요리로 김치, 출세했네

반찬서 요리로 김치, 출세했네 밥 반찬 중 김치만큼 다양한 변신을 거듭하는 음식이 또 있을까. 김치피자, 김치햄버거, 김치오므라이스, 김치호빵, 김치만두 등 그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김장 담그는 날 묵은 김치를 이용해 간식을 만들어도 좋고, 서양요리 차림의 샐러드로, 술 마신 다음날 아침 속풀이 해장국 재료 등 어떤 요리에도 척척 궁합을 맞출 줄 아는 우리 김치로 맞춤 식단을 짜보자. ◇퓨전요리1/칠리소스 아보카도 김치샐러드 아보카도만 먹는다면 밍밍한 맛이지만 다른 요리 재료와 함께 어울리면 고소하고 독특한 맛을 낸다. 과일 중 가장 많은 영양분이 함유된 아보카도는 비타민 11종과 미네랄 14종이 들어 있는데 특히 비타민 E가 풍부해 노화방지에 좋다. ·재료/아보카도 1/2개, 배추김치 100g, 치커리..

음식 이야기 2007.09.21

알고 먹으면 더욱 좋은 ''제주감귤''

알고 먹으면 더욱 좋은 '제주감귤'심심풀이 오징어·땅콩이라는 말이 있다. 특별히 먹고 싶은 생각은 없으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먹는 대상을 일컫는 말이다. 요즘 감귤도 ‘심심풀이 오징어·땅콩’이 돼버린 듯하다.아무리 세상이 달라지고 공급이 많아졌다고 해도 옛날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시절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확실한 것은 감귤이 결코 심심풀이 대상일 수 없다는 것이다. 진상품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희귀함도 이유였지만 그 보다 더 한 것은 비만억제는 물론 당뇨병과 치매 예방 등 나라님의 몸을 보할 수 있는 의학적 효능 때문이었을 것이다. 감귤의 효능에 대해 많은 문헌과 연구들이 있지만 우선 한의사이자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겸임교수인 조성태 박사의 감귤 예찬론이 눈길을 끈다. 조 박사는 ..

음식 이야기 2007.09.21

맛깔스런 젓갈 어디서 구할까

맛깔스런 젓갈 어디서 구할까김장에 젓갈이 빠질 수 없다. 김치용 젓갈의 대표는 새우젓. 서울·경기권이 새우젓을 많이 쓴다. 호남은 새우젓과 멸치젓을 함께 쓰고, 영남은 멸치젓을 주로 사용하되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새우젓을 섞기도 한다. 입맛에 따라 갈치젓, 전어젓을 넣는 집도 있다. 새우젓은 담백한 맛을, 멸치젓은 걸쭉하고 짙은 맛을 낸다. 전국 젓갈시장은 11월 한 달간 김장용 젓갈을 사러 온 인파로 붐빈다. 발품을 좀 팔더라도 산지에서 직접 잘 익은 젓갈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충남 강경과 광천, 전북 곰소가 대표적인 젓갈 시장이다. 요즘은 산지에도 중국산 젓갈이 심심찮게 나오니 조심할 것. 중국산은 겉보기엔 똑같지만, 먹었을 때 쓰다 싶을 만큼 짠맛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강경젓갈시장(충남 논산시..

음식 이야기 2007.09.21

여성에게 특히 좋은 다시마~샐러드, 튀김으로 대변신

여성에게 특히 좋은 다시마…샐러드, 튀김 대변신다시마는 요오드가 풍부해 환절기에 목감기 걸린 사람에게 좋을 뿐 아니라 피를 맑게 한다. 또한 배변활동에도 좋고 피부를 맑게 해 여성에게는 더 없이 좋은 음식이다. 마른 다시마를 국물에 넣기도 하고 말려서 부각으로 튀겨 먹기도 하는 등 알찬 다시마의 쓰임새를 알아본다.다시마 두부 샐러드 재료 다시마 손바닥 크기 2장, 두부 1/2모, 소금 약간, 칠리소스 1/4컵, 레몬즙 1큰술, 샐러드용 채소 약간만들기 1 다시마는 물에 담가 부드럽게 불린 후 1cm 폭의 띠처럼 자른다. 2 두부는 단단한 것으로 준비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데친 후 손가락 굵기 정도의 스틱 모양으로 자른다. 3 자른 다시마를 자른 두부에 돌돌 말아 풀리지 않도록 묶는다. 4 칠리소..

음식 이야기 2007.09.21

해장국 열전 베스트 7

해장국 열전 베스트 7 괴산 올갱이국 ▶ 시원한 초록색 국물, 쫄깃쫄깃한 속살올갱이는 충청도 사투리라네요. 경상도 사람들은 고디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 표준말은 민물 다슬기랍니다. 어린 시절을 시골 냇가에서 발가벗고 지낸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천렵'이란 단어도 생소하지 않지요. 천렵의 메뉴에도 자주 등장하던 것이 올갱이랍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냇물의 자갈이나 바위 밑에 숨어 살지요. 냇가의 바위를 하나 잘 골라 뒤집으면 찌그러진 냄비의 반을 채울 올갱이가 있기도 했답니다. 그 자리에서 푹 삶아 속살을 쏙쏙 뽑아먹기도 하고, 아욱 등 푸성귀를 넣고 토장국을 끓여먹기도 했지요. 충청도 괴산인 고향을 떠나 서울 사직동에서 올갱이 해장국집을 운영하는 소병래(43)씨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집집마다 장맛이 다..

음식 이야기 2007.09.21

때론 소스가 요리판을 뒤집기도 한다

때론 소스가 요리판을 뒤집기도 한다 서울프라자호텔 조리연구개발팀 정기일 팀장의 도움말로 소스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철판구이 레스토랑 ‘뉴하마’ 주방장인 그는 “전채 요리부터 후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소스를 사용하는 것은 소스가 음식 맛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원래 소금이란 뜻 소스의 역사는 수천 년에 이른다.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돼 로마에 대중화됐다. 중세이탈리아 사람들이 소스의 이용법을 발전시켰고 17∼18세기 프랑스 사람들이 오늘날의 소스를 완성했다.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사용돼 온 소스만 400∼500종에 이른다. 소스의 어원은 라틴어의 ‘Sal’에서 유래했는데 원래 소금이란 뜻이었다. 서양에서 조미료를 뜻하는 단어의 머리에 유독 ‘s’자가 많이 붙어 있는..

음식 이야기 2007.09.21

"한국 음식, 프랑스 요리보다 뛰어난 이유는?"

한국 음식이 프랑스 요리보다 뛰어나다? 한국외식경영학회 회장으로 있는 경기대 진양호 교수가 10월 24일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진행 : 개그맨 노정렬, 낮 12시5분~1시30분)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음식의 탁월함을 주장하며 그 근거를 제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진 교수는 “프랑스 먹거리는 요리, 한국 먹거리는 음식이라는 말로 비교할 수 있다”면서 “요리는 주방장 중심이고 음식은 먹는 사람 중심으로, 요리는 주방장을 돋보이게 하고 음식은 먹는 사람을 위해 봉사한다”고 대비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음식이 요리보다는 음식이라는 점은 임금의 수랏상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면서 “수랏상을 보면 그 초라함에 대개 실망하기 마련인데, 이는 수랏상이 겉보기 화려하거나 맛을 돋구는 ‘요리’가 아니라, 먹는 임..

음식 이야기 2007.09.21

초밥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초밥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생선, 조개, 새우 등 각종 해산물을 밥에 얹는 초밥. 일본에서는 ‘시다’란 뜻의 스시로 불린다. 19세기 일본의 에도(도쿄)에 등장한 쥔초밥(니기리스시)이 오늘날 흔히 볼 수 있는 초밥의 형태다. 초로 양념한 밥에 ‘날’해산물을 얹고 살짝 눌러 만든 쥔초밥은 200년 가까이 초밥의 기본으로 통했다. 시대가 변하면 입맛도 바뀌는 법. 2003년 이후 쥔초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일명 ‘21세기형 초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초밥의 달인으로 불리는 ‘스시 효(02-545-0023)’의 안효주 주방장은 초밥의 변화에 대해 “갈수록 다양하고 새로운 맛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 생과일에 부추까지 초밥의 다양한 맛은 부재료에서 나온다. 그동안 ..

음식 이야기 2007.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