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야기

선녀와 나무꾼

오드리튜튜 2007. 9. 21. 14:06


나뭇군이 옷을 훔쳐 결혼을 하게 된 선녀가
너무 부러운 선녀 친구가 자기도 그렇게 되볼려고
보름달이 뜬 밤에 연못에서 목욕을 했다.
아무리 오랬동안 목욕을 하고 있어도 나뭇군이 나타나질 않았다.
2시간이 지났을까..
지게를 지고 허름한 옷차림에 나뭇군이 드디어 나타났다.
선녀는 너무 기쁘고 좋았지만 나뭇군을 못 본척하고
목욕을 하는데..나뭇군이 연못을 그냥 지나가는 거였다.
선녀는 화가 나서 큰소리로 나뭇군을 불렀다.
"당신 나뭇군 아닌가요? 나뭇군이면 왜 그냥 가죠?"
그러자 나뭇군이 말하길.




"지가 나뭇군맞긴맞는디유,
지는금도끼,은도끼 나뭇군 이구만유
선녀와나뭇군에 나뭇군은지 아니유~"
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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