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야기

연대장과 재동사병

오드리튜튜 2010. 5. 19. 00:29


새로 부임한 연대장은 부하들 앞에서는 위엄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만화를 좋아해 혼자 있을 땐 늘 만화 속에 파묻혀 살았다.

어느날 연대장실에서 한참 만화를 보고 있는데 노크소리가 났다.

그는 재빨리 책상 위에 쌓여 있는 만화책을 서랍에 밀어넣었다.

그리고는 수화기를 귀에 대고서 들어오라고 소리쳤다.

연대장 방으로 들어온 재동 사병은 도구상자를 들고 있었다.

"지금 군사령관과 중요한 전화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무슨 일이지?"

연대장은 위엄을 보이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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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장님, 저는 전화를 고치러 왔는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