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축제였다.
한 동아리에서 기금 마련을 위해
술과 안주를 파는 조그만 주점을 차렸다.
술안주에는 부추를 넣은 부침개가 빠질수
없는지라 그 동아리에서도 부침개는 팔았다.
맛이 환상이라 소문이 금방 퍼져 부침개만
먹으러 오는 사람들로 가득 차기도 했다.
그때였다.
학생1: 어떻게 하지? 파가 다 떨어졌어.
학생2: 그럼 사와야지~!
학생3: 이렇게 바쁜데 언제 사와서 요리하냐?
학생들: 그럼 어쩌지??
동아리 사람들은 고민고민 하다가 발견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대학 캠퍼스 들에 보이는 무성하게 자란 잡초!
아니 잔디였다.
그들은 몰래 사람의 눈을 피해 서둘러 잡초를 뽑기
시작했고, 이마엔 땀방울이 한 방울씩 맺히기 시작했다.
학생1: 괜찮겠지?
학생3: 좋은 일 하는건데 이번만 잘 넘기면 돼.
그들은 그 잡초를 다듬에 부침개에 넣었고,
그 잡초부침개는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물론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
하지만 그때 잡초부침개를 먹고 있던 한 손님이
큰소리로 말하는 것이었다.
손님: 이봐여~! 여기서 네잎크로바가 나왔어여!
순간 동아리사람들은 당황했다.
그러나 곧 재치있게 대답하는 학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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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네~!~! 축하 드립니다! 행운에 당첨 되셨군요.
여기 파전 4그릇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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