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이우영님에 편지

오드리튜튜 2010. 2. 19. 02:36


지금은 밤이고 가을입니다
저 달도 시름겨운 밤이옵니다
새벽달이 홰를 치는 모꼬지거든
놋양푼에 정한수를 떠놓옵시고
구름이 저 달을 가리우거든
가락지를 정한수에 띄우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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